산업 트렌드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독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과 향후 전망은?

여의도 서당개 2021. 3. 11. 16:28

여기 주린이들중에 80년대생 이후에 태어난 사람 손 들어보셩~ 너네들 중에 요즘 여러 힘들어하는 사장님들께 돈쭐내고 있다고 하던데 사실이야? 아이고~~ 우리 이쁜 주린이들♥♡♥ 나도 너네들한테 돈쭐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게!!

 

 

근데 왜 내가 80년대생 이후에 태어난 주린이들만 부른지 궁금하지? 오늘 얘기할 주제가 MZ세대와 관련된 내용이라서 그래. 요즘 ‘넷플릭스’나 ‘마켓컬리’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거 같고, 내가 눈여겨 보고 있는 기업은 건강식으로 샐러드를 구독 서비스하고 있는 ‘프레시코드’야. 이 회사를 주목한 이유는 ‘프코스팟’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배달 시스템 때문인데, 이 얘기는 다음에 자세히 해줄게.

 

 

왜냐하면 오늘은 ‘구독 경제’라고도 부르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얘기를 하고, 다음 세번째 시간에는 구독 서비스를 하는 기업의 주식을 살 예정인데, 그 기업에 투자한 이유도 말해줄거니깐 개 집중해!

 

 

현재 구독 서비스는 산업 구분없이 이 수익모델을 적용하고 있어. 예를 들어 영화, 음악, 웹툰 등 콘텐츠 서비스에는 물론, 최근에는 애플과 현대차 등 제조기업들도 구독 모델을 점점 진화시키고 있는거 아니? 물론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이미 구독모델과 비슷한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제네시스의 여러 차종을 바꿔서 탈 수 있는 구독 서비스나 음악과 TV, 피트니스, 뉴스 등을 구독할 수 있는 Apple One은 작년에 서비스를 론칭했어.

 

그럼 기업들은 ‘구독 서비스’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걸까? 대표적으로 세가지 정도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우선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 때 가격 측면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 소유로 영구히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려면 처음에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걸 사용하는 기간만 돈을 지불하게 되면 그만큼 부담이 덜한거지.

 

 

두번째는 소비자가 한 번 선택을 하고나면 쉽게 바꾸지 않는 점도 구독 서비스가 가진 매력적인 수익모델이지. 기업들은 이 점을 더 강화하기 위해 특정 기간동안 구독 결제를 하면 할인을 해주는 등 타겟 소비자에 따라 다양한 가격을 제시하기도 해. 그리고 소비자가 중간에 결제를 취소하면 남은 구독기간 동안 결제해야할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취소할 당시에 지불해야하는 구조로 수익모델을 만들기도 해.

 

나도 Adobe를 1년 구독으로 결제했다가 지금은 잘 사용하지도 않는데 계좌에서 매달 돈이 빠져나가고 있어ㅠㅠ 기분이 나빴던건 구독결제할 당시에 중간에 취소할 때 적용하는 패널티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는거지. 뭐, 당연하기도 하고, 어딘가에는 기재를 해뒀겠지만.. 그래, 그냥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고 결제한 내 잘못이지.. 왈왈!

 

끝으로 이미 구독하고 있는 소비자 회원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기가 용이하다는거야. 대표적으로 정수기 렌탈사업을 하고 있는 코웨이와 쿠쿠를 예로 들 수 있어. 코웨이는 업계 1위 사업자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면서 2020년에 넷마블이 인수했었지. 그리고 쿠쿠는 전기밥솥을 제조하는 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정수기 렌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정수기와 비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의 렌탈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어.

 

 

아무튼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어. MZ세대의 주린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2002년도에 카드사태가 터졌었잖아. 결국 신용카드나 구독 서비스나 현재의 지출을 미래로 이연시킨다는 점에서 비슷해. 그래서 우리 주린이들은 지출 계획을 잘 세워서 합리적이고 만족스런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길 바랄게. 무엇보다 중요한건 목돈 마련 목표를 꼭 세워서 저축(투자)먼저 하고, 지출 계획을 세우길 바래!

 

가까운 미래에 우리 주린이들이 목표한 돈을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하면서 오늘은 이만 개발바닥을 내려 놓을게. 왈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