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지

만우절에하는 2021년 상반기 주식투자 결산! 여의도 서당개의 계좌인증! 수익인증!

여의도 서당개 2021. 4. 1. 11:00

 

우리 주린이들 안녕!
2021년도 눈코뜰새없이 일하고 투자하다보니 벌써 1분기를 마무리하고 있네~ 지난 3개월동안 어땠어? 주식투자만큼은 작심삼일은 물론 작심삼월, 작심삼년도 하면 안될텐데~ 국내 증시 상황이 아마 쉽지는 않았을거야.

 

코스피지수가 연초에 2873.47pt에서 시작을 했고, 3월 31일인 오늘은 3,061.42pt로 마감하면서 대략 6.5% 가량 상승했어. 하지만 연초인 1월 11일에 3,266.23pt를 찍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는 초반 열흘을 제외하고는 남은 두 달과 20여일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던 시장이라고 볼 수 있어. 스타크래프트로 얘기하면 초반 러쉬가 실패했다?고 보면 될까?ㅋㅋㅋ

 

 

코스닥지수도 마찬가지야. 968.42pt로 시작해서 1월 26일에 사상 최고치인 1,007.52pt를 찍고, 오늘은 956.17pt로 마감하면서 오히려 연초보다 -1.2% 가량 하락했어. 코스닥지수도 초반 러쉬에 실패했었던 1분기였어.

 

 

그러면 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2개월 동안 힘들었을까? 여러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얘기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었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증시에 왜 영향을 주는건지 궁금하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머리 아프니까 간단한 몇가지 이유만 얘기해줄개.


아래 차트는 미국 10년물 금리(빨간색)와 30년물 금리(검정색)을 보여주고 있어. 오늘은 아래 차트를 봤을 때 30년물 금리(검정색)가 더 의미있는 그림이 나와서 이걸 기준으로 얘기해줄게.

 

코로나 팬데믹이 터진 이후에 2.0~2.4% 수준이었던 30년물 금리가 2020년 3월에 0.95% 수준까지 하락했고, 연말까지 1.1~1.7% 수준에서 변화를 보이던 금리가 2021년을 시작하면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지금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금리가 올라와있어.

(팬데믹이 왜 국채 금리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내용이 길어지기 때문에 다음에 자세히 얘기해줄게.)

 

 

여기서 국채금리 상승이 왜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지? 우선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기업이 자금조달을 함에 있어서 비용이 증가한다는 얘기야. 예를 들어 공장을 짓기 위해서 백억원을 빌려야 하는데 금리가 높으면 이자를 더 많이 내야한다는 거지. 결국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거야.

 

그리고 지금 글로벌 코로나 상황을 보면 곳곳에서 3차 또는 4차 확산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어. 우리나라도 연초부터 400~500명대를 유지하면서 더이상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고, 주식시장은 이런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아.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버리니 투자자한테는 큰 고민거리로 생각하는거지.

 

그리고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 두번째.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로 얘기할 수 있어.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국채에 투자해봤자 30년물 기준으로 1.1~1.7% 수준의 이자밖에 못 받았는데, 지금은 2.3% 수준의 이자를 준다네? 그것도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거니깐 완전 안전하다고 생각하겠지? 모든 돈이 다 국채로 몰리지는 않겠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서 국채에 투자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의 힘이 약해지는거지.

 

정리하자면 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주식투자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지면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이 떨어진다고 보면 돼. 어때? 오늘은 이 두가지만 얘기할건데 이정도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자, 이제 2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해볼거야. 우선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어. 어쩌면 시장이 국채금리에 대해서는 무덤덤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만한 포인트를 알고 있으면 좋겠지?

 

다시 국채금리 차트를 볼개. 우선 차트에는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심리가 녹여져 있다고 보면 돼. 그래서 차트를 보면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투자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해. 아무튼 나는 이 차트에서는 '추세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게 무슨 말이냐? 아래 차트의 가장 오른쪽이 최근 국채금리의 수준을 보여주는데, 추세선에 따르면 30년물 국채금리는 2.5% 수준에서, 그리고 10년물 국채금리는 1.8~1.9% 부근에서 주식시장의 반응을 보는게 좋을 거 같다는 얘기야.

 

만약 국채금리가 이 수준까지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무덤덤하면, 그때는 국채금리가 시장에 주는 영향이 적어젔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 이 내용은 나중에 실제로 국채금리가 저 수준까지 올라왔을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리뷰하도록 할개. 즉!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계속 신경은 써야된다는 얘기지.

 

 

그리고 2분기에는 또 중요한 이슈가 있어. 5월 3일에 공매도개 재개될 예정인데, 대형주에 한해서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허용된다고는 하지만 지금 그 대형주가 반도체와 전기차 · 제약바이오 · 언택트(NAVER · 카카오 · 엔씨소프트 등) 관련 종목인거야. 얘네들이 지금 차트를 보면 J커브를 그리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거든.

 

그래서 4월에는 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을 잘 체크해야하고, 이게 트리거가 되서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심히 살펴보자구!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연준과 중국의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의 스탠스 등 다른 이슈들도 챙겨야 할게 많지만, 오늘은 미국 국채금리와 공매도만 정리할개.


그럼 이제 2021년 상반기! 나의 계좌는 어떻게 됐는지, 계좌인증! 수익인증 할개! 우선 나는 지금은 3가지 형태로 투자하고 있어. 하나는 목돈을 굴리는 계좌 2개랑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는 계좌 1개, 그리고 공모주에 투자한 계좌 여러개가 있어. 아마 5월부터는 비상장주식에도 투자할 예정이라서 그때는 4가지 유형으로 투자를 할 거 같고.

 

아무튼 아래 인증샷이 목돈을 굴리는 계좌중 하나인데, 보면 1월에서 3월로 갈수록 수익률과 수익금액 모두 증가하고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공모주 계좌외에는 전부 똑같은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하고 있으니깐 전체 수익금액이 내 월급보다 당연히 많아.(조만간 재테크 목표와 계획을 심플하게 세우는 방법을 얘기해줄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도 금(Gold)에 투자한 것 외에는 모두 수익구간이어서 2분기에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내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노션에 정리하고 있는데 아래에 노션 공유링크랑 계좌인증샷! 남겨둘개.

 

 

https://www.notion.so/955fb4c56d2c4cd395ae704501876515

업데이트 :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2020년 7월부터 매수한 종목부터 기록 커리어리|https://bit.ly/3vXvM4S 페이스북|https://bit.ly/3we3hQK 티스토리|https://bit.ly/2O0Tdcw 카카오톡|https://bit.l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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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유.. 금(Gold)에 투자하는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 ETF가 속을 썩이고 있어. 수익실현할 타이밍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 한번 놓치고 나니 날 힘들게 하네ㅠㅠ 그래도 비중이 얼마 안되니깐 다행인거지. 나도 투자하다보면 손절할 때가 있어. 그래서 우리 주린이들도 제발 분산투자하길 바래. 분산투자가 정답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안 좋은 타이밍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낮아. 알겠지?

 

 

그럼! 우리 2021년 2분기에도 성공투자 하자! ^^